2016년, 글램이라는 앱을 처음 만들었습니다.
처음엔 정말 단순한 마음이었습니다.
'그냥 진짜 사람끼리 만나게 해보자.'
데이팅앱을 쓰면서 제일 힘들었던 건
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치는 구조였어요.
접속 안 하는 유령 프로필,
답장 안 오는 알바 계정,
방치된 악성 업체 계정.
사람 마음은 돈처럼 쓰는 게 아니잖아요.
그게 너무 싫었습니다.
그래서 글램을 만들 땐 처음부터 약속했습니다.
'우린 절대 그런 거 안 한다.'
'허위 유저, 알바 쓰면 회사 접자.'
그 약속을 지키면서 어느덧 시간이 흘러
글램은 지금까지 2,500만 번 누군가를 연결해왔습니다.
생각해보면 놀라운 숫자입니다.
2,500만 번이란 건,
2,500만 개의 용기였고,
2,500만 번의 설렘이었고,
때로는 실망이었고,
어쩌면 사랑이었을 수도 있겠죠.
그만큼 책임도 무겁습니다.
저흰 늘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.
‘더 많이 연결해주자.’
’악성유저 잘 막고 진짜 사람끼리 만나게 하자.’
’좋은 사람 만나서 빨리 탈퇴하게 하자.’
그게 저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믿어요.
2,500만 번 연결해왔다고 해서
안주하지 않겠습니다.
그 숫자보다 중요한 건,
앞으로 연결될 단 한 사람,
그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.
글래미 여러분,
좋은 사람 만나서 글램 빨리 탈퇴하세요.
저희 팀은 그걸 제일 좋아합니다.
글램을 믿고 써주셔서 감사합니다.